Author : Lee Won 이원

Publisher : Minumsa 민음사

The most tedious things, people tend to put more meanings to bigger things that are easier to spot than small things that are not easy to stop. So they tend to wander in ‘maximal’ until discovering truly valuable minimum. After wandering for some time, they gain eyes to discover minimum. Moreover, after experiencing this path, they gain strength to change the practical word necessity to a constructive word. It means that they come to have a spell to support maximum with minimum.

가장 작은 것, 사람들은 눈에 띄이지 않는 작은 것보다는 눈에 쉽게 띄이는 큰 것에 더 의미를 두곤 합니다. 그래서 정말 가치있는 최소를 발견하기까지 최대 속에서 헤매게 됩니다. 얼마쯤 헤매이고 나면 비로소 최소를 발견하는 시선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동선을 겪으면 필요라는 실용적 단어를 동화적 단어로 바꾸는 힘이 생깁니다. 최소로 최대를 지탱시키는 마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The truth that there has to be spots called minima in order for there to be a scene called maximum, thus minimum is the first and the last choice. The prose written by the poet Lee Won, ‘Discovery of Minimum’, that we introduce today contains such stories.

최소라는 점들이 있어야 최대 라는 풍경이 만들어진다는 진리, 그러므로 최소는 처음 선택이자 마지막 선택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이원 시인의 산문집 ‘최소의 발견’에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What would it mean to write poetry for 25 years? Saying that poetry came to me, saying that poetry taught me, saying that I am with poetry…….

Verbs that contained in these familiar sayings about poetry and poets, thus where do the sayings such as coming, teaching, and being together guide ‘me’? Moreover, how is this direction different from and similar to ours as we are not poets.

25년 동안 시를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시가 내게로 왔다는 말, 시가 가르쳐 주었다는 말, 시와 함께한다는 말…….

시와 시인에 대한 이 익숙한 말들에 담겨 있는 동사들, 그러니까 왔다거나 가르쳐 주었다거나 함께한다는 말들은 ‘나’를 어떤 방향으로 안내한다는 의미일까요? 그리고 그 방향은 시인 아닌 우리의 방향과 얼마나 같고 또 다른 걸까요.

The poet Lee Won has been writing poems for 25 years. He has published five collections of poems. Each collection permits one to have a different view on what is familiar with a unique experimental language and unfamiliar images. They also have a magical power to see what was not seen before. An avant-garde language artist who portrayed the inhumane scenes of modern civilization with a cold and intellectual language. This is the power of the poet Lee.

이원 시인은 25년차 시인입니다. 다섯 권의 시집을 냈고 시집들은 저마다 실험적인 언어와 낯선 이미지들로 익숙한 것을 다시 보게 하고,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갑고 이지적인 언어로 현대 문명의 비인간화된 풍경을 그려낸 전위적인 언어 예술가. 시인 이원의 힘이기도 하지요.

Lee Won made his debut with <World Literature> in 1992. He published collections ‘When They Invaded the Earth’, ‘Thousand Moons Rise in the River of Yahoo!’, and so on. He also won the contemporary poetics award, contemporary poetry award, opening work award, world opening by poetry award, and more.

이원 시인은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데뷔했습니다. 시집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등을 출간했고,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시작작품상, 시로여는세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Before being a poet, Lee is a person who is more lyrical and emotional than anyone. Perhaps because of this reason, in all the greetings of the poet Lee, every word contains warmth. One may wonder what kind of diverse words are contained in Lee’s vocabulary list who is a modern poet and at the same time a warm person. <Discovery of Minimum> is a story about the language of the poet Lee and of life, arts, and relationships. It is a note of inventions and discovery about the minimal things that he came to know while writing poems for 25 years and about the most important things.

시인이기 이전에 인간 이원은 누구보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원 시인이 쓰는 모든 안부 글에는 글자 하나하나에도 온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토록 모던한 시인이자 이토록 따뜻한 인간 이원의 언어주머니에는 어떤 다양한 단어들이 들어 있을까요. <최소의 발견>은 시인 이원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자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며, 예술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5년 동안 시를 쓰며 알게 된 가장 작은 것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발명 노트이자 발견 노트입니다.

The prose ‘Discovery of Minimum’ is the admiration of the poet Lee about a concise and simple lifestyle. Lee is a moment ideologist who concentrates on and trusts only moments. It is because if one is too tied by the past and the future, he becomes anxious. The hot and painful instant called a ‘moment’, belief of ‘self exists’ is only possible at such instants to a poet. Thus, a moment ideologist’s time does not run. Records about ‘moments’ that gave belief about himself. It is ‘Discovery of Minimum’ that we introduced in today’s book story.

산문집 ‘최소의 발견’은 간결하고 심플한 생활 방식에 대한 이원 시인의 예찬론입니다. 이원 시인은 순간에만 집중하고 순간만 믿는 순간주의자입니다. 순간주의자는 과거와 미래의 시간으로 몸을 확장하지 않습니다. 과거와 미래에 메어 있으면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순간’이라는 뜨겁고 고통스러운 찰나, 시인에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믿음은 이러한 찰나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순간주의자의 시간은 흐르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해 준 ‘순간’들에 대한 기록. 오늘 책 넘기는 시간에 소개해 드린 ‘최소의 발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