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Cho Geum-ju 조금주

Publisher :Woodpencilbooks 나무연필

A book is published that contains information about how libraries are run in the world and how they meet visitors. ‘Libraries in the world that we did not know about’ is the book that we will introduce today. It is written by Cho Geum-ju who observed the vivid scenes of 48 libraries in 14 countries in Europe, America, and Asia by visiting them.

전 세계의 도서관들은 지금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어떤 콘셉트로 이용자를 만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 나왔습니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총 14개국 48개 도서관을 찾아가 그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기록한 조금주 작가의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 오늘 책 넘기는 소리 시간에 소개해 드릴 책입니다.

Before introducing the book, the author Cho Geum-ju studied classical literature i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at Yonsei University, then literature and informatics at New York State University. Later, she worked as a librarian at the knowledge and information lab at the Bank of Korea, as well as at the library of New York State University. Currently, she is the director of Dogok Information Culture Library. It may also be because she works at a library, but since she has a special affection for libraries she has always had deep interests in diverse libraries in the world. Information about unique libraries motivated her to pack her bags without hesitation and the outcome of this is ‘Libraries in the world that we did not know about’, which we are introducing today.

책 소개에 앞서 이 책의 저자인 조금주 씨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고전문학을, 뉴욕 주립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공부한 후, 한국은행 지식정보실, 미국의 사립대학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했으며, 현재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관장으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터가 도서관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평소 도서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 세계의 다양한 도서관들에 늘 깊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색다른 도서관에 대한 정보는 그가 주저하지 않고 여행 가방을 꾸리는 이유가 되기도 했고, 그 결과물이 오늘 소개해 드릴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입니다.

The library is an index that measures the cultural level of the area and it is a space open to everyone. Thus, the library can be an example that measures the standard of life. Historically, the library has continuously evolved and developed with changing times and according to the needs of the users. ‘Libraries in the world that we did not know about’ by Cho introduces numerously many diverse libraries that have existed with the history of humanity. It also introduces libraries that drastically attempts transformations from the stereotypical image of libraries from the past. The movements of grand and dynamical knowledge and information are just marvellous.

도서관은 그 지역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면서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린 공간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은 삶의 수준을 보여주는 실례일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도서관은 시대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해왔습니다. 조금주 작가의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던 수없이 많은 다양한 도서관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정형화된 도서관의 이미지에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는 도서관들도 소개합니다.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거대한 지식과 정보의 움직임들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Libraries continue to change and evolve. One of the prominent experiments in such flow is ‘Makerspace’. It is a library that functions as a space of creation, where anyone can create whatever he wants using various materials. Of course, some of the creations result in failure. But, what a librarian at the Martin Luther King Junior Library where such space is built says is inspiring. “Our motto is ‘to destroy for something better’”. Space where one can access for free and where it is okay to fail, endless freedom that allows new possibilities in it generates power to create something beyond our imagination.

도서관은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흐름 가운데서 눈에 띄이는 실험 중 하나는 ‘메이커스페이스’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누구든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창작 공간의 역할을 하는 도서관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만들기는 실패로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을 꾸려가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도서관 직원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의 모토는 ‘더 나은 것을 위해 부순다’입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실패해도 괜찮은 공간, 그 여유 속에 새로운 가능성이 깃들어 있다는 무한자유가 상상 이상의 것들을 창조하게 하는 힘을 만들어 냅니다.

Libraries are places that concern about the education and growth of all citizens. Especially it is interesting that there are libraries for children and teenagers who are not adults yet. There is something unfamiliar to us, called ‘library for tweens generation’ that exist around Northern Europe. To teenagers who do not want attentions from their parents and teachers, perhaps what they need is space where they can be alone safely.

도서관은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고민하는 곳입니다. 특히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이 있어 흥미롭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북유럽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트윈 세대 전용 도서관’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부모의 간섭도, 선생님의 참견도 싫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안전하게 홀로 있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Tio tretton of Stockholm in Sweden or Balagan of Malmo limits users to teenagers. Only teenagers are permitted to enter and they are allowed to step onto bookshelves and make noises. Inside the libraries, there are not only books but also amusement facilities and kitchens where they can play all they want and make food for themselves. The librarians here act as ‘third adults’ not parents or teachers and spend time with the teenagers.

스웨덴 스톡홀롬의 티오트레톤(TioTretton)이나 말뫼의 발라간(Balagan)은 아예 이 연령대 아이들로 이용자를 제한합니다. 아이들만 출입할 수 있고 서가에 발을 딛고 올라가거나 떠드는 것 등이 허용됩니다. 도서관 내부에는 책뿐만 아니라 놀이 시설이나 부엌도 있어서 마음대로 놀면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 사서들은 부모나 선생님이 아닌 ‘제3의 성인’으로 행동하며 아이들과 무심한 듯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In the generation when one falls behind unless he continuously learns even outside school, libraries are well equipped with lifelong education programs for adults. Idea Store, the advanced concept library in London, England, Public Information Library in Centre Pompidou of Paris, France… Various libraries introduced in ‘Libraries in the world that we did not know about’ are truly wonderful, interesting, amazing, and impressive. No one knows what the future of books is. But if more and more people enjoy books and the space filled with them, the future of books may be positive. This book illustrates such hope.

학교를 떠나서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이 시대에 도서관들은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탄탄히 갖추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신개념 도서관 아이디어 스토어,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내에 있는 공공 정보 도서관…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사관들’에 소개된 다양한 도서관들은 참으로 신기하고 흥미롭고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책의 미래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을 즐기고 책이 있는 공간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책의 미래는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이 책은 그런 희망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