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Lee Hae-in 이해인 

Publisher : Samtoh 샘터

Nowadays when being alone became more accustomed than being with others. Caring for one another and warm words are yearned. In such desperate everyday life, the warm words of sister Lee Hae-in transcend religions and come as sincere consolation to many people. Since 2008 summer she began to fight against cancer but overcame it and actively continued her lectures and writings. She finally published the new prose. For today’s book story we will look into a Korean book written by Sister Lee Hae-in

여럿보다 혼자가 더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서로에 대한 관심, 따스한 말 한마디가 그립습니다. 이렇게 절실한 일상에서 종교를 초월해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따스한 글은 많은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옵니다. 2008년 여름부터 암 투병을 시작하였지만 이를 극복해내며 활발하게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온 이해인 수녀가 지난 6년 동안 써 온 신작 산문집을 펴냈습니다. 오늘 책 넘기는 소리시간에는 이해인 수녀의 “기다리는 행복”전해 드립니다.

‘Happiness of Waiting’ of sister Lee Hae-in contains fragrant stories that soften hardened hearts. At the same time, commemorating the 50th year of monastic vows, she presents 140 essays that she completed over one year after her first vow in 1968.
Life that waits always and yet waits again!
She loves the excitement and longing contained in the word wait.
What is the meaning of waiting that sister Lee wants to convey to the readers!

이해인 수녀의 ‘기다리는 행복’에는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향기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여 1968년 첫 서원 직후 1년간 작성한 140여 편의 단상을 독자들에게 공개합니다.언제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삶!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설렘과 그리움을 사랑합니다
이해인 수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하는 기다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The book contains not only the meaning of beautiful waiting but also ‘With the First Heart _ Prayer Diary’, a prayer diary that she wrote for one year after her monastic vow in 1968. Sister Lee presents this diary commemorating her 50th year of monastic vow. Even though it is a record from long ago, readers may meet the purity and freshness of the young nun in her 20s. The wisdom of life that refreshes and brightens even the soul and the essays written from trivial everyday life will make readers to make a happy smile.

책에는 아름다운 기다림의 의미 외에도 1968년 이해인 수녀 첫 서원 이후 일 년간의 기도 일기인 ‘처음의 마음으로_기도 일기’도 실려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이 일기를 공개했습니다. 비록 오래전 기록이지만, 독자들은 20대 젊은 수녀의 순수함과 풋풋함을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영혼까지 맑고 빛나게 해주는 삶의 지혜와 소소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단상들은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할 것입니다.

Sister Lee was born in Yanggu, Gangwon province in 1945. She entered the nunnery at the age of 20. When she first made her monastic vow, she was given the name ‘Claudia’. Like her name, which means ‘wish to live with broad and benevolent heart like the ocean’, she is sending messages of love and consolation to the readers from ‘Hae-in writing school’ of a seaside nunnery.

이해인 수녀는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입니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담은 수녀님의 이름처럼,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독자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Since the publication of her first poem “Dandelion’s Territory”, She has been working on poems and prose such as “Today I am walking in half moon”, “Little comfort”, “Hope is awake” “When the flower is taken, the leaves are seen”, “It is a flower of fine heart, and the word of light is light”.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작은 위로》, 《희망은 깨어 있네》 등의 시집과 《두레박》,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등의 아름다운 산문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The image of happiness that I have to meet throughout all my life is the waiting in a modest dress. I will learn my language like wine contained in a winter pot and I will make the best of my blessed life. When there is a high tide, I will wait for a low tide. When a flower withers, I will wait for the fruit. I will wait for the light that darkness brings forth.The image of happiness that I have to face with tears sometimes is waiting that does not die after wounds of many days, this is my duty that has not yet ended.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그것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For some, waiting is a pain and sorrow. But the meaning of waiting that sister Lee wants to convey to the readers is not a pain or sorrow but happiness. We wonder what waiting means to Voko listeners. The beautiful book that we introduced in the afternoon of a Tuesday in the last month of the year was ‘Happiness of Waiting’ by sister Lee Hae-in.

어떤 이에게 기다림은 고통이고, 슬픔입니다. 그러나 이해인 수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기다림의 의미는 고통도 슬픔도 아닌 행복입니다. 보코 애청자 여러분의 기다림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지네요.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의 화요일 오후에 전해드린 아름다운 책, 이해인 수녀의 ‘기다리는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