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Jeon Seong-won 전성원

Publisher : Ttran book 뜨란 출판

 “I consider my life as ‘Life on the road’. I admire all words relating to roads from a wonderer to  a way farer, from a seeker of truth to a traveler. Even thought there is no hometown for the heart that I would like to return, I wish to learn from all passing lives that are born and grow on the road. I send my regards to all the lives on the road. The words written here are all written on that road.”

It was a quote from the introduction of the book review of the writer Jeon Seong-won, “Reading on the Road”.

“나의 삶은 ‘길 위의 인생’이라 여긴다. 떠돌이에서 길손, 구도자에서 행려에 이르기까지 나는 길과 관련된 모든 단어를 사랑한다. 비록 돌아가고픈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은 존재하지 않지만,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나 자라고 스쳐가는 모든 삶에게 배우고자 한다. 세상의 모든 길 위의 인생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이곳에 실린 글들은 모두 그 길 위에서 쓴 것이다.” 

오늘 책 넘기는 소리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저자 전성원의 서평집 ‘길 위의 독서’의 서문 중 한 글귀입니다. 

Jeon Seong-won, a man of reading, who reads, makes, writes, and teaches about books everyday. He is the editor of the seasonal publication <The Culture of the Yellow Sea>, a columnist who contributes to many media, and also the administrator of his personal web page ‘The Place of Exile of the Union of Wind Shoes’.

날마다 책을 읽고, 책을 만들고, 책을 쓰고, 책에 관해 강의하며 살아가는 독서인간 전성원. 계간 《황해문화》 편집장이며,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개인 홈페이지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There may be more people who recognize him as his nickname, the ‘Wind Shoes’, rather than his real name Jeon Seong-won. The newly woven book, “Reading on the Road”, which collects writings among over 500 book reviews that he has written that include autobiographical enlightenment about his own life, contains the vivid voice of the author who lived fiercely bearing two layers of despair, personal and social.

전성원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 ‘바람구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유명한 서평가로 먼저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가 그동안 써온 500편 이상의 서평들 가운데 자신의 삶에 대한 자전적 성찰이 담긴 글들을 골라 새롭게 고쳐 묶은 ‘길위의 독서’는 개인사적 절망과 사회사적 절망이라는 두 겹의 절망을 짊어진 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To Jeong, writing is ‘having despair against all people in the world but at the same time putting hopes in them’. He reads and writes book everyday out of desire to reach someone’s life and to give a purpose to his existence. He chose to write in order to reconcile with himself and as a form of existence of paying attention to others. Thus, Jeong’s book review is quite autobiographical. The book review “Reading on the Road” has a subtitle of the ‘book review of life of Wind Shoes’ for this reason.

전성원에게 글쓰기란 ‘세상 모든 이에게 절망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에게 희망을 거는 일’입니다. 그는 누군가의 삶에 가닿고 싶은 욕망으로, 자기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로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자신과 화해하고, 타인의 삶에 귀 기울이며 살고자 하는 그만의 생존양식으로 글쓰기를 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전성원의 서평은 다분히 자전적입니다. 서평집 ‘길 위의 독서’에 ‘바람구두 인생 서평’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Jeong’s book review is not simply written. It is a work that portrays himself intact, it is an arduous record that contains the process of inner transformation penetrating the entire body. Hence, while preparing this book, he was in pain, was shaken a lot, and suffered a lot. It was all natural because it was a work in which he had to face all his past out in the light. Thus, readers cry, band together, love, and are touched while reading his book.

전성원의 서평은 쉽게 쓰인 글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업이며, 한 권의 책이 온몸을 관통하며 내면에서 변환하는 과정을 담은 힘겨운 기록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그는 많이 아팠고, 자주 흔들렸고,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다 지나간 옛일을 도로 들추어 햇빛 아래 널어놓고 대면하는 작업이었으니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덕분에 독자는 그의 서평을 읽으며 눈물 흘리고, 연대하고, 사랑하고, 감동합니다.   

The scene of Jeon’s life is often lonely and tearful. But in the background always flows warm love for people and the world. It is because the trust and love that he shared with people he met on the road are the driving force that created him today. We hope that “Reading on the Road”, that contains stories that resonate and penetrate Jeon’s life may also approach someone and heat his heart, encourage, and cheer him. 

전성원의 삶의 풍경은 종종 쓸쓸하고 눈물겹습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언제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흐릅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나눈 신뢰와 사랑이 지금의 그를 만든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전성원의 삶을 관통하며 그 안에서 공명했던 이야기들을 담은 책 서평집 ‘길 위의 독서’ 역시 누군가에게 다가가 그의 마음을 데우고, 지지하고, 응원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