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Kang Min-gu 강민구

Publisher :Chungrim 청림출판

 Even though everyone has equal 24 hours, some spend it like 24 days while some spend it like 24 minutes. The difference in densities that cover a day accumulates everyday and after 24 years it makes a big difference. Everyone wishes to have a dense life but it is perhaps impossible to live a day like thousand years all the time. Yet when one ruminates himself and estimates the future through the process of emptying and filling everyday, at least he can have a denser day than the day before. In today’s book story, we would like to introduce ‘Dense Life’ written by Kang Min-gu for pursuit of such life.

같은 24시간이지만 누군가는 24일처럼 보내고, 누군가는 24분처럼 보냅니다. 이러한 하루를 채운 밀도의 차이가 하루하루 쌓여 24년이 지나면 인생의 밀도는 현격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누구나 밀도 있는 삶을 원하지만 하루를 천 년처럼 언제나 몰입해서 지낼 수는 없겠지요. 다만 날마다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고 앞날을 가늠할 때, 최소한 어제보다는 밀도 있는 오늘을 보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오늘 책 넘기는 소리 시간에는 그런 삶을 위한 저자 강민구의 ‘인생의 밀도’를 밀도있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Density refers to the degree of devotion. Density of life the hardness filled through a long time bearing changes of new days by earnest study and fierce meditation. It is the attitude of trying to live every moment to the full in order not to regret when looking back, and it is also a class that forms from the seriousness toward life.

‘밀도’는 어떤 내용이 충실한 정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삶의 밀도란 간절한 공부와 치열한 성찰로 하루하루 새로운 날들의 변화를 감당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채워진 단단함입니다. 뒤돌아 후회하지 않도록 매순간을 꽉 차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자세이고, 삶을 대하는 진지함에서 우러나오는 격입니다. 

Paul Bourget said “if you do not live as you think, you will think as you live”. In order not to live a loose life created by inertia, one needs a stopping point or a moment of reboot to look back and maintain himself regularly. One who fails to pass such time will be devoured by the residues accumulated in life, and these residues will permeate into corners of life and eventually will destroy the life.  

폴 부르제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관성에 의해 살아지는 헐거운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한 순간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정비할 수 있는 정지점, 리부팅의 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시간을 거치지 못하는 인간은 살아가며 쌓이는 삶의 찌꺼기에 잠식될 것이고, 그 찌꺼기들은 삶 곳곳에 스며들어 삶 자체를 마모시킵니다.

Every living thing has a limitation in growth. But there are parts that must grow continually even after the growing period ends, until the moment of death. It is the annual ring. The annual ring is the density of life that is gradually accumulated after going through time. The strength that gets harder as it bears the weight of time. At some point, a human stops growing physically and begins to gradually falls into a decline, but he may accumulate density until death and may be endlessly deep and firm.

모든 생물은 성장에 한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장기가 끝나도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성장하고, 또 성장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테입니다. 나이테는 세월의 변화를 버티면서 서서히 축적하는 삶의 밀도입니다. 스며든 시간의 무게를 짊어질수록 단단해지는 힘.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육체는 성장을 멈추고 서서히 쇠퇴하게 되지만, 죽을 때까지 차곡차곡 밀도를 축적하면서 끝없이 깊어지고 단단해질 수는 있습니다. 

In the book introduced today, ‘Density of Life’, it tells us to effectively accept external information for a dense life, and to be firm through the process of recording that information. 

Dasan Jeong Yak-yong emphasized the fact that a dull record is better than a brilliant idea. It means that even overflowing information becomes yours only through the process of organization by recording. Thinking muscles are built through diverse readings and steady writing, meditation and making thought experiment a way of life, and asking questions with confidence.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 ‘인생의 밀도’에서는 밀도있는 삶을 위해 외부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그 정보들을 기록이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단단해지라고 말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아둔한 기록이 총명한 생각보다 낫다는 ‘둔필승총’을 강조했습니다. 넘치는 정보도 기록이라는 과정을 거쳐 정리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근육은 다양한 독서 및 꾸준한 글쓰기, 명상과 사고실험의 생활화, 용기 있게 질문하기 등으로 길러집니다.

The author Kang Min-gu, one of the core figures who arranged the frame of the Korean judicial informatization, advises about the attitude to encounter changes and life that is not stagnant, reflecting his experience and life of 60 years, as someone who went through several sudden upheavals, as an IT professional, and as a lawyer. The author Kang has worked as a judge since 1988 and as the chief justice of Busan district court. Currently, he is working as a court library director at the Supreme court. His other books include <Part-taking Court> and <Damage Litigation Practice>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한국 사법정보화의 틀을 마련한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저자 강민구는 이 책에서 IT 전문가로서, 법조인으로서, 그리고 수차례 격변을 경험한 시민으로서 60여 년의 세월과 경험에 비추어 정체되지 않는 인생과 변화를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합니다. 저자 강민구는 2018년 현재 대법원 법원도서관장으로, 1988년부터 판사로 일해 왔으며 부산지방법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저서로는 《함께하는 법정》, 《손해배상 소송실무》 등이 있습니다.